아주 구체적으로 달라고 기도해도 되나요?

기도는 솔직하게 구함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축복을 구하는 기도에 대해 기복적 신앙이라고 하는 메시지가 전해지자 성도들이 기도에 가면을 쓰거나 기도 자체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구하는 기도를 수준 낮은 기도라고 가르치면 그런 메시지를 들은 성도들이 어떻게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구하지 못하니 기도할 게 없습니다. 교회에서는 목사님이 좋아할 만한 내용의 기도만 하고, 구하는 기도는 다른 곳에서 하거나 사람들의 눈치를 봐가면서 합니다.

 

물론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과 더 깊고 친밀한 교제 가운데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고 그저 하나님의 깊은 임재 안에서 “주님” 하고 부르기만 해도 마음에 깊은 은혜와 감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것도 필요 없고 주님만으로 만족하다는 뜨거운 고백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기도는 먼저 구하는 것부터 하는 것입니다. 구하지 않으려면 기도를 왜 합니까? 도와달라고도 못 할 거면 신앙생활을 왜 합니까?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응답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기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구하는 기도를 기복적인 기도라고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하라고 하셨고, 구하는 자들에게 축복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봐도 구하는 기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혼의 문제뿐 아니라 현실의 문제도 관심을 갖고 해결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성도님에게는 기복신앙이라고 정죄하는 메시지보다 기도를 통해 오늘 하루를 살아갈 한 줌의 소망이 필요했습니다.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걱정하는 학생, 깨어진 가정으로 고통받는 자녀들, 부도의 위기 앞에 선 가장, 일터를 잃은 아버지, 병원에 누워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어머니, 가족의 우울증으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가정…. 그들의 간절한 기도를 어떻게 기복적인 기도라고 정죄할 수 있습니까.

 

구하는 기도는 기복이 아니라 축복입니다.
사람들은 기복적인 신앙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저는 하나님의 축복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야만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그분의 축복을 구할 것입니다.

 

저는 신학을 하겠다고 해서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대학 등록금이 없어서 기도했더니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만난 적도 없는 교회를 통해 등록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의 장학금 규칙은 본 교회 다니는 학생에게 100만 원씩 주는 것이었는데 처음으로 교회 밖의 학생에게 200만 원을 지급했고, 그것은 정확한 저의 등록금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물질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물질을 달라고 구하세요. 사람이 필요하다면 사람을 보내달라고 기도하세요. 질병이나 마음의 깊은 상처로 고통 가운데 있다면 치료해달라고 매달리세요. 결혼하고 싶으면 배우자를 달라고 구하세요. 자녀를 얻고 싶으면 자녀를 달라고 구하세요.

출근할 직장이 필요하다면 일터를 달라고 구하세요.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합격시켜달라고 구하세요. 영적 성숙이 필요하다면 성숙한 신앙을 달라고 구하세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갖고 싶은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구하세요.

 

예수님이 우리에게 구하라고 하십니다. 기도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께서 받게 해주시고, 찾게 해주시고, 열리게 해주십니다.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기도는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핵심은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와달라고 소리칠 때 하나님의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피는 뜨거워지며, 하나님의 손은 분주해집니다. 하나님은 저 거친 파도 소리보다 우리의 작은 부르짖음을 더 크게 들어주십니다. 이 기도의 응답을 맛보면 기도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서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와 부르짖음을 기복이라고 외면하지 않으시고 더 좋은 것으로 축복해주시는 분입니다.

 

- 따라 하는 기도 1, 장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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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_빌립보서 4:6

 

† 기도

주님께 간절함으로 나의 모든 상황을 아뢰며 나보다 나의 필요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 나의 필요를 간구합니다. 나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주님께서 내가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것임을 믿고 기쁨으로 나아갑니다. 주님 응답하여 주세요.

 

† 적용과 결단

나의 필요를 세상이 아닌 주님께로부터 찾기를 원하며 주님께 더욱 매달리기 원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구하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어도 주님 항상 최고로 응답하시며 축복하실 것이니 주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기로 결단합니다.

 

출처 : 갓피플